올해 주식을 다시금 시작하면서 제 포트폴리오는 휘황찬란했습니다. 급등주를 쫓아다니다 물리고, 공포에 질려 손절하는 제 모습을 보며 ‘투자의 기본’이 완전히 무너져있음을 깨달았죠. 그래서 다시금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투자구루, 워런 버핏의 투자원칙을 살펴보며, 그 기틀을 다잡아보려 합니다.
2025년 들어 워런 버핏이 은퇴를 선언하며 발송한 최신 주주 서한은 다시 한번 그의 투자 철학과 경제 전망을 조명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버핏의 핵심 투자 원칙과 최근 메시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워런 버핏 투자 원칙의 근간
워런 버핏 투자 원칙은 ‘내재 가치보다 싸게 사라’, ‘아는 것에만 투자하라’, ‘오래 기다려라’의 세 가지로 대표됩니다. 시장이 얼마나 변하든 이 기본 원칙은 변하지 않으며, 버핏 자신도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워런 버핏 투자 원칙 1: 내재 가치보다 싸게 사라
내재 가치 평가란 기업을 분석하는 심층적인 작업을 의미하며, 기업의 재무 건전성, 경쟁력, 브랜드,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합니다. 워런 버핏은 시장 가격이 이 내재 가치 이하로 내려갈 때만 매수하는 전략을 고수합니다.
예로, 코카콜라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주가가 하락했을 때, 버핏은 코카콜라 브랜드와 매출구조를 분석하고 이를 좋은 매수 기회로 삼았습니다.

💡 [주인장의 반성] 그동안 저는 ‘가치’가 아닌 ‘차트’만 보고 있었습니다. “지금 사면 오를까?”만 고민했지, “이 기업의 진짜 가치가 얼마인가?”는 계산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5만 원이 되었을 때 “싸다”고 느낀 것이 정말 기업 가치 분석에 의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고점 대비 하락률 때문이었는지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워런 버핏 투자 원칙 2: 아는 것에만 투자하라
버핏은 자신이 충분히 연구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위험을 줄이고, 전문성에 기반한 투자를 실천합니다. 그가 집중하는 분야는 금융, 소비재, 에너지, 철도 등 오랜 시간 분석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역입니다.

💡[주인장의 반성] 2024년, 저는 뭔지도 제대로 모르는 ‘초전도체’와 ‘바이오’ 관련주를 소문만 듣고 샀다가 큰 손실을 봤었습니다. 남들이 돈을 벌었다는 소리에 조급해져서 제 ‘능력의 범위’를 벗어난 투자를 한 대가였죠.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보며 이제는 제가 직접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기업에 투자하기로 원칙을 다잡아봅니다.
워런 버핏 투자 원칙 3: 오래 기다려라, 복리의 마법
버핏의 명언, “삶은 눈덩이와 같다. 좋은 눈과 긴 언덕을 찾아 굴려야 한다”는 복리 효과의 힘과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은유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립된 자산이 눈덩이처럼 성장하는 것을 강조하면서, 단기 변동에 휘둘리지 말 것과 장기적 신념을 지닐 것을 조언합니다.

💡[주인장의 다짐] 버핏은 10년을 기다리는데, 저는 10분도 못 참고 주식 앱을 들락거립니다. 단기 변동에 일희일비하며 사고팔기를 반복하니 복리는 기대할 틈도 없었습니다. ‘수면제 먹고 잠들라’는 말처럼, 우량주를 샀다면 최소한 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시세 확인을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25년 최신 은퇴 주주 서한 주요 내용
최근 버핏은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현재 투자 환경과 미래 경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공유했습니다.
- 시장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불안정 속에서도 우량주 장기 투자를 추천
- 디지털 및 기술 산업에 대한 신중한 접근: 과열된 IT 투자에 경계 심리 반영
- 사회적 책임 투자 강조: 지속 가능성과 ESG 투자가 앞으로 더 중요해짐을 언급
- 복리 투자 지속 권고: 변하지 않는 투자 원칙을 강조하며 단기 유행에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
이 서한은 버핏의 기존 원칙과 메시지를 심화시키면서,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투자자들이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를 보여줍니다.
워런 버핏 투자 원칙 핵심 요약
| 원칙 | 설명 | 사례 |
|---|---|---|
| 내재 가치보다 싸게 사라 | 기업 본질적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 | 코카콜라, 애플 |
| 아는 것에만 투자하라 | 이해 가능한 분야 중심 투자 | 금융, 소비재, 에너지 분야 |
| 오래 기다려라 | 단기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 보유 복리 극대화 | 장기투자 대표 기업들 |
결론: 투자는 머리가 아닌 멘탈 싸움이다
워런 버핏의 원칙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지키지 못합니다. 지루함을 견디는 인내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을 읽으며 다짐합니다. “똑똑한 투자자가 되려 하지 말고, 우직한 투자자가 되자.” 내년은 급등주를 쫓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좋은 눈덩이를 굴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투자에 임해야겠습니다.